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언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국내와 국외 정세가 불안정한 요즘입니다. 이로 인해 주식시장에서도 하루 만에 지수가 10% 이상 올라가고 떨어지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입니다. 이럴 때 어떤 투자를 해야 좋을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채권
채권은 정부나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일종의 차용증입니다. 또한 주식과 반대되는 성격을 가집니다. 금리에 따라서도 가격이 결정되는데, 보통 금리와 반대로 가격이 움직입니다.
요즘처럼 국제 정세가 불안정할 때는 가격변동이 심한 주식보다 비교적 안전한 채권으로 수요가 몰립니다.
크게 국채와 회사채로 나뉘는데, 국채는 주체가 국가이다보니 비교적 안전한 투자처로 여겨집니다. 회사채는 그 회사가 얼마나 건실한지에 따라 위험률이 달라지게 됩니다. 보통 위험률이 높을수록 기대되는 이자수익 또한 높습니다. 변동성을 원하시는 분이라면 국채보다 회사채를 선택하는 게 좋겠습니다.
채권의 만기 기한에 따라 크게 장기와 단기로 나뉩니다. 만기가 10년 이상이라면 장기, 만기가 3년 이하면 단기 채권으로 분류됩니다.
이때 장기채권은 불확실성이 높아 이자 또한 높습니다. 예를 들어 친구에게 돈을 100만 원 빌려줬는데, 10년 뒤 돌려받는 것과 3년 뒤 돌려받는 것에 대한 리스크는 다를 것입니다. 따라서 만기가 짧을수록 안정적이지만 이자가 낮습니다.
미국 채권
TLT
블랙록에서 운용하는 20년 이상의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ETF입니다. 향후 금리의 방향성이 명확하게 예상될 때 활용하면 유리합니다.
IEF
마찬가지로 블랙록에서 운용하며 만기 7년에서 10년 사이의 미국 국채 ETF 입니다. TLT의 변동성이 부담스럽지만 단기 채권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자랑합니다.
SHY
만기 1년에서 3년 사이의 상대적으로 기간이 짧은 미국 국채 ETF입니다. 원금 손실률이 다른 장기 채권들에 비해 낮고, 시중 은행 이자 수준의 수익률을 원하는 분들에게 적합할 수 있습니다. 조만간 목돈을 써야 하는 상황이라면 변동성이 낮은 단기채권을 활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BIL
SPY 운용사에서 운용하는 만기 1개월에서 3개월 사이, 미국 재무부 단기 채권 ETF입니다. 가격 변동성이 거의 없기에 보수적인 투자성향을 가진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달러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변동성이 높은 장기채권은 싫고, 그냥 두기엔 아까운 분들에게 좋은 이용처가 될 것입니다.
Tiger미국채 10년 선물
국내에 상장된 미국 10년 선물 채권을 추종하는 ETF입니다. 주로 절세를 위해 ISA계좌 및 연금저축계좌에서 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수수료는 각 증권사별로 상이합니다.
제가 보통 매수하는 미국채 ETF인데, 요즘 불안한 정세에서 채권의 비중을 높이고 싶을 때 절세계좌를 활용하는 방법으로 물량을 모아가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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