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기대되는 현 시점입니다. 거의 2년 가까이 되는 기간동안 인플레이션을 잡기위해 Fed의 기준금리는 계속해서 인상됐었는데요. 기준금리에 따라 주식시장은 어떻게 움직일까요? 오늘은 기준금리의 정의와 주식시장의 관계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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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란?
기준금리는 자금을 조달하거나 운용할 때 적용하는 금리의 기준이 되는 금리입니다. 국가의 중앙은행이 채택한 금리수준으로, 금리체계의 기준이 되는 중심금리입니다. 화폐의 가치와 물가를 조정할 때 사용하는 통화정책으로 상황에 따라 올리거나 내려서 시중의 통화량을 조정합니다.
기준금리가 올라가면 어떻게 될까?
기준금리가 올라가게되면 시중 은행의 금리 또한 올라가게 됩니다. 기업들은 대부분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런 기업의 입장에서 금리(은행 이자)가 올라가게 되면 그만큼 이자부담이 늘게 됩니다. 그럼 그만큼 기업의 사업확장 혹은 투자도 위축되는데요. 일자리가 줄게되고 소득이 줄게되니 개인들은 소비심리가 위축되게 됩니다.
또한 은행 금리가 올라가는 상황에서 기업의 미래를 생각하고 투자했던 투자자들은 굳이 위험하게 투자를 하지 않게 됩니다. 투자자들도 미래 기업들의 이익이 줄어들 것이라고 판단하여 조금이라도 더 안전한 금융상품인 예금 등으로 투자 시선을 돌리게 되며 증시의 자금유출이 커지면서 주가가 떨어지게 됩니다. 그럼 시중에 뿌려진 현금들이 다시 정부(은행)로 회수되며, 돈의 가치가 올라가게 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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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와 주가는 왜 반대로 움직일까?
보통의 경우에는 금리와 물가는 서로 역행관계에 있습니다. 위의 기업의 입장에서 본다면 이해가 쉬운데요.
금리가 올라가면 기업은 이자 부담이 늘어나게 되고 그만큼 이익이 줄어듭니다. 그만큼 투자를 줄이고 기업의 이익은 하락합니다. 투자자들은 미래의 기업 수익이 낮아질 것이라고 판단을 하므로 주가 또한 떨어집니다. 반대로 금리가 내려간다면 대체 투자수단인 주식과 부동산에 자금이 쏠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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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금리가 오른다고 무조건 주가가 떨어지는 건 아니고, 내린다고 주가가 올라가는 건 아닙니다.
기업의 성장성과 재무상태에 따라 금리가 올라도 되려 더 많은 시중의 자금이 유입되어 주가가 올라가는 경우도 있으니, 투자에 있어서 신중하게 기업을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며 선택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